[미디어스=주기노 기자] 전남 여수시(시장 주철현)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선천적인 심장 질환이 있거나 증상이 의심되는 영․유아와 소아를 위해 짝수 달 둘째 주 토요일마다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진료는 시 보건소에서 실시되는 1차 진료와 세브란스 병원에서 실시되는 2차 진료로 나뉘며 심전도, 초음파 검사 등 1차 진료 결과 선천성 심장 질환자로 판명되거나 의심되는 환자는 세브란스 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게 된다.

또한, 정밀검사 결과 수술이 필요할 경우는 사랑나눔회와 한국심장재단에서 비용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이달 진료는 오는 8일 예정돼있으며, 박영환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교수와 의료진이 시 보건소를 찾아 진료하며,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시 보건행정과로 연락해 예약을 해야 한다.

한편, 지난 2월 11일에는 영․유아와 소아 20명이 시 보건소를 찾아 진료를 받았다.

여수시 관계자는 “무료 진료는 지역의 선천성 심장질환자들이 많은 비용을 들여 심장전문병원을 방문해야하는 어려움을 덜어 주고 있다”며 “더욱 많은 환자들이 진료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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