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허병남 기자]목포시 노적봉예술공원 미술관이 유달산의 아름다운 새봄과 함께 목포 이순신 수군문화제를 기념하는 특별전시 ‘화(花)려한 교감展’을 오는 8일부터 5월 28일까지 개최한다.

화창한 봄, 인간의 삶과 정서를 윤택하게 하며 동시에 활력소 역할을 하는 오색찬란한 꽃들을 소재로 한 32점의 작품들을 통해 풍요로운 일상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번 전시는 만물이 소생해 대자연의 강인한 생명력이 나타나는 4월, 작가 4명이 자연의 순환을 미적으로 형상화하는 작품 32점을 선보인다.

‘꽃의 아름다움을 보다 더 오래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꽃을 즐겨 그리게 됐다’는 최성배 작가의 작품들은 행복감 넘치는 사람의 얼굴을 연상시키며, 윤석수 작가의 환희시리즈는 사계의 순환을 느끼게 한다.

색다른 재료로 새로운 기법의 지평을 열고 있는 박수경 작가는 둥근 연잎과 연꽃을 메인 모티브로 하는 숨결시리즈를 통해 영원 불멸하는 듯한 우주의 모습과 정적인 에너지를 표현했다.

형과 색의 재구성을 통해 추상적 전통화법에서 더 나아가 초현실적인 표현 형식을 취하는 이지호 작가는 꽃의 외형적 재현보다 상징적, 은유적인 세계를 비추는데 초점을 맞추고 자연과 교감하는 작품들을 전시한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8~9일 오후 2시 ‘나의 정원 만들기’라는 주제의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결과물을 전시한다.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노적봉예술공원 미술관(270-83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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