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우 인천시 동구의회 부의장.

[미디어스=박봉민 기자] 박영우 인천시 동구의회 부의장이 여자중학교(여중)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박 부의장은 3일, 언론에 배포한 「인천시 동구에 여자중학교를 신설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동구의 역사성과 문화, 전통”을 강조하며 “개발의 물결 속에 인구가 줄고 도시가 슬림화 되면서 우리 동구의 위상도 예전 같지 않은 실정이다”라고 현재의 동구 상황을 지적했다.

그 원인으로는 “교육환경의 열악성”을 꼽았다.

기고문에서 박 부의장은 “현재 동구 지역 내에는 8개의 초등학교가 있으며, 매년 300여 명의 여학생이 졸업하고 있지만, 이들 여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중학교는 남녀공학인 화도진중학교 뿐이어서 수용 가능한 여학생의 수가 고작 90여명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교육청을 비롯한 당국은 여자중학교의 신설 및 남녀공학 학교의 확충 등에 대한 지역민들의 요구에도 묵묵부답이다”라고 인천시교육청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박 부의장은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여자중학교의 신설”을 제시했다.

박 부의장은 “적어도 동구 내 초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학교의 신설 및 확충이 절실하다”며 “이는 비단 교육문제 뿐 아니라 원도심의 발전을 위해서도 교육문제 해결은 가장 선행돼야 할 현안 중 하나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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