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조경철천문대. (사진제공=조경철천문대)

[미디어스=김경석 기자] 강원 화천조경철천문대의 밤하늘이 화려하게 열린다.

3일 화천군에 따르면 과학의 달 4월을 맞이해 오는 8일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목성 특별관측행사인 '반가워 목성!' 이벤트를 개최한다.

목성은 밤하늘에서 금성 다음으로 밝게 보이는 천체로 쉽게 관측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목성은 겨울철 새벽에 관측할 수 있지만 지금은 봄철 별자리인 처녀자리에 위치해 밤 시간대 관측이 가능하다.

이에 대형 천체만원경을 사용해 목성을 바라보면 대기층에 형성된 여러개의 줄무늬와 '대적점'이라 불리는 거대한 태풍, '갈릴레오의 4대 위성'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10일에는 화천군민과 함께 하는 공개관측회 '별이 아름다운 마을'과 22일에는 1박일 간 '별빛야영캠프'가 진행된다.

이와함께 4월 중 수시로 각 급 학교에서는 '찾아가는 천문대'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과학의 달 4월을 맞이해 밤하늘의 신비를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목성의 신비한 모습을 마음껏 감상해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