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경석 기자]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4월부터 도내 12개 초등학교 23개 학급에서 '협력교사제'를 운영한다.

협력교사제란 정규 교육과정 중 국어, 수학 교과 수업을 담임교사와 협력교사가 함께 운영하는 제도다.

학교는 초등 2학년 25명 이상의 과밀학급 중 자발적 신청학교로 선정했으며 협력교사는 초·중등 교사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협력교사는 국어, 수학 교과 협력 수업 외에도 학생들의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초학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습부진을 조기에 예방하고 참여와 협력이 바탕이 되는 모둠 수업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승룡 교육과정과장은 "한 교실 두 선생님이 협력해 가르치는 협력교사제는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기초학력을 단단히 다지고 천천히 배우는 학생들도 배움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올해 첫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운영 방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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