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다양한 복지제도를 설명하고 어려운 이웃의 소리를 들으며, 함께 하는 따뜻한 지역공동체 조성의 터를 착실히 다지고 있다.

[미디어스=허병남 기자]전남 영암군 무한돌봄팀에서는 소외된 이웃을 찾아 매월전통시장을 누비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찾아가는 현장 행정으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희망복지 장터는 지난달 31일 영암읍 전통시장을 올해 첫 시작으로 매월 1회 전통시장 5개소(영암, 신북, 시종, 구림, 독천)을 순회하며 맞춤형 상담을 통해 복지제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복지사각지대 없는 영암군 만들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따뜻한 봄날에 식재료를 준비하러 나온 군민들을 찾아 다양한 복지제도를 설명하고 어려운 이웃의 소리를 들으며, 함께 하는 따뜻한 지역공동체 조성의 터를 착실히 다지고 있다.

논갈이를 하다가 급하게 장을 보러 나온 한 주민은 “우리 마을 어르신이 장애를 갖고 있는데 장애진단 절차에 대해 문의하면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고 도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하며 “그렇지 않아도 군에 가서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나와서 자세히 상담해주니 고맙다”며 활짝 웃었다.

이 날 희망복지장터를 통해 110여명의 지역주민이 전문 복지상담사의 맞춤형 상담을 받았으며, 현장에서 궁금증 해소와 함께 이후 현장 가정방문 예약도 병행하여 공공지원은 물론 제도권 밖 민간자원도 연계할 예정이다.

군관계자는 “주변에 사회와 가족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알고 있을 시 영암군 무한돌봄팀(☎470-2069) 또는 가까운 읍면사무소나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로 연락해 주라는”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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