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허병남 기자]서해해경이 본격적인 봄 행락철을 앞두고 갯바위, 갯벌, 항포구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연안 위험지역에 대한 유관기관과 합동 정기점검에 나선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3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관내 지자체, 해양수산청과 함께 관할해역 내 A~C등급으로 나뉜 위험구역 185개소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갯벌체험, 갯바위 낚시, 스킨스쿠버 등 연안체험활동 인구가 점점 늘고 있으며, 특히 행락철인 5월~10월에는 전체 연안사고의 70%가 집중될 정도로 사고 발생율이 높아 안전관리 강화가 요구되는 시기이다.

이에따라, 서해해경은 연안해역 전수조사를 통해 파악된 위험구역 인명구조장비 보관함, 위험표지판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차량추락 방지턱 등 안전시설물 추가 설치가 필요한 개소에 대해서는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국민을 대상으로 연안사고 이력이나 주의사항과 같은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등 현장중심 사고예방 홍보 및 계도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고명석 서해해경본부장은 “국민이 안전한 연안체험 활동을 즐기실 수 있도록 사전 예방활동과 점검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국민안전 해양문화 확산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2년간 서해본부 관할해역에서 발생한 연안사고 중 부주의에 의한 익수·추락사고가 75%로 가장 많았고, 방파제 실족 추락사고가 68%로 뒤를 이어 국민의 안전의식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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