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병준 기자] 전남 해남군 ‘늘찬배달강좌’가 올해도 주민들의 호응속에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

30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 상반기 건강·체육·미용, 음악·국악, 미술·공예, 언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108개 팀, 1428명의 군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배달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는 땅끝누리 늘찬배달 강좌는 군민 10명 이상만 모이면 강사가 찾아가 강좌를 진행하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평생교육서비스로, 지금까지 총 451팀, 5700명이 참여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교통 불편 등 교육 여건이 어려운 면단위 취약지역의 주민과 평생교육기관의 강좌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웠던 직장인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평소 듣고 싶었던 강의를 수강할 수 있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다문화 여성들을 위한 한국어강좌, 아이와 엄마가 함께하는 우쿨렐레 강좌, 노인 건강교실 등 인기 강좌와 함께 노인 한글기초교육, 여성들을 위한 직조공예 강좌가 요청에 의해 새로 개설되기도 했으며, 참여자들은 상반기 동안 주 1~2회에 걸쳐 총 20시간의 강좌에 참여할 수 있다.

해남군은 “늘찬배달을 통해 매년 100팀 이상이 다양한 강좌를 신청할 정도로 새로운 평생교육의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며 “군민 누구나 원하는 강좌를 편리하게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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