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기영 기자] TV조선의 변용식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건부 재승인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후임 대표이사에 조선일보 방 씨 일가가 직접 나설지 관심이다. 또한 TV조선은 심의실을 중심으로 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29일 기자협회보에 따르면 변 대표는 최근 TV조선이 '조건부 재승인'을 받은 것에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TV조선은 재승인 심사에서 1000점 만점 중 625.13점을 받아 합격 기준점수인 650점에 미달했다. 채널A는 661점, JTBC는 731점으로 합격점을 상회했다. 방통위는 지난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6개월마다 이행 실적을 점거한다는 조건을 달아 TV조선 ‘조건부 재승인’을 의결했다.

변 대표의 후임으로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차남인 방정오 TV조선 상무와 김민배 TV조선 전무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인사도 단행했다. 권혁범 심의실장을 부국장으로 승진시키고 김인희 심의1팀장, 서일호 심의2팀장, 배경윤 심의 교육팀장 겸 시청자센터장, 배태호 전국부장, 구본승 편집2부장 등을 보임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