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권희정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실제 이용현황과 지적공부상 지목이 상이한 토지를 발굴해 토지 가치를 높여주는 ‘좋은 땅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토지 모양이 부정형이거나 불규칙한 토지의 경계 조정이 필요한 토지 △실제 하나의 용도로 사용된 토지가 2필지 이상으로 등록되어 있어 토지소유자의 재산권행사 및 관리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경우 등 대상 토지를 조사 발굴해 소유자로 하여금 적극적인 토지이동(분할, 합병, 지목변경 등)을 권장할 계획이다.

기존 토지이동에는 이해관계자의 조율, 관공서 방문상담, 등기촉탁까지 까다로운 절차로 인해 개인이 나서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불편과 어려움이 있었다.

구는 좋은 땅 만들기 사업을 통해 처음부터 부동산 상담과 이해관자와의 의견조율 및 토지표시 등기까지 될 수 있도록 구청에서 직접 나서 모든 과정을 일괄 처리해 줄 예정이다.

우선 금천구 관내 2필지 이상으로 건축물대장이 등록된 1,035필지를 대상으로 명품 땅 만들기에 들어간다.

구는 4월까지 대상 토지의 공부열람 및 조서 작성과 현지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5월부터 토지소유자에게 안내문 발송 및 현장 방문 상담을 실시하고 공부정리와 등기 촉탁을 일정에 맞춰 추진하게 된다.

금천구 관계자는 “토지 소유자는 토지이동을 신청하면 비용없이 구에서 건축물대장 지번정리 및 등기촉탁까지 정리해 주는 만큼 주민이 이번 기회를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재산권행사 및 관리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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