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준상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선 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굳건히 1위를 지켰다. 민주당은 2주 연속 정당지지율 50% 선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갱신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가 전체의 34.4%의 지지를 받으며 선두를 유지했다. 전주 대비 2.2%포인트 하락했지만 2위인 안 지사(17.1%)의 지지도와는 큰 격차를 보였다.

문 전 대표의 지지도는 민주당 대선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되며 소폭 하락했지만 2위인 안희정 충남지사의 두 배를 상회했고, 호남(문재인 43.1%, 안희정 19.2%) 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과 모든 연령층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그 뒤로는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12.6%), 이재명 성남시장(10.2%), 홍준표 경남지사(9.5%),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5.0%), 심상정 정의당 대표(2.9%),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2.2%), 손학규 전 의원(2.2%), 남경필 경기지사(1.0%) 순이었다.

당내 대선 경선이 본격화 되며 원내 교섭단체 4당 모두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정당지지율이 상승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4%포인트 오른 50.4%로 4주 연속 상승했고, 2주 연속 50%선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뒤이어 국민의당이 1.7%포인트 오른 13.7%를 기록, 자유한국당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5.2%, 바른정당은 4.9%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주중집계는 MBN·매일경제 의뢰로 3월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53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 임의걸기 전화면접·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6%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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