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 동명동 송도마을 전경

[미디어스=허병남 기자]목포시가 시내 달동네로 알려진 동명동 송도마을의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한다고 24일 밝혔다.

목포시 송도마을은 붕괴위험이 높은 옹벽, 30년 이상된 노후주택, 슬레이트 지붕과 재래식 화장실 등 주거 여건이 취약해 목포의 대표적 달동네 중 하나로 현재 158가구 244명이 거주하고 있다.

동명동 송도마을은 지난 2016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및 국토교통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도시지역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됐다.

새뜰마을사업은 생활환경이 열악한 주민의 기본적 생활수준 보장을 위해 안전·위생 등 긴요한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노후하고 불량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또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일자리·복지 등 역량강화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국‧도비를 지원한다.

시는 송도마을 1만4,547㎡ 구역에 총사업비 43억원을 투입해 안전확보시설, 생활‧위생인프라, 주택정비 지원 등 5개 분야 29개 사업을 오는 2019년까지 추진한다.

시는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위해 오는 28일 송도마을 동광경로당에서 ‘송도마을 새뜰마을사업’ 용역착수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사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새뜰마을사업의 내용 및 추진일정 등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 또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면 총괄코디네이터와 용역사 등 전문가가 답변하는 시간도 갖는다.

목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송도마을 취약지 정비사업 마스터플랜’ 수립과 함께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주민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주민공동체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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