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은 해상공사업체, 해상급유업체, 예인선사, 해양시설 해양종사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오염예방 및 협업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미디어스=허병남 기자]최근 국지성 해무 및 강풍 등 기상악화로 서해해상에서 해양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목포해경과 해양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양오염으로부터 서해바다를 지키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안두술)에 따르면 23일 회의실에서 해상공사업체, 해상급유업체, 예인선사, 해양시설 해양종사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오염예방 및 협업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해경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좌초, 침몰 등 해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주변 해상 공사현장 선박 및 크레인 장비 등 인력을 동원 할 수 있도록 해상공사업체측과 협업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지난 2월부터 실시한 해양시설 국가안전대진단 결과에서 도출된 문제점 및 개선사항에 대해 앞으로의 대책을 토론하고 사업장 안전이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해경은 지난해 2~3월 2개월 동안 1건이었던 예인선·부선 사고가 올해는 4건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기상불량 시 무리한 항해 및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분석됨에 따라 안전운항에 특별히 주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양관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도서 및 원거리 지역 순회 간담회를 실시하고 지역 어민 대상 해양오염예방 교육, 선박 내 설비 개선 추진 등 해양오염사고 예방대책을 적극 추진해 서해바다 지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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