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사용자 비율이 전년 대비 2.4% 늘어났고, 주로 휴대전화를 통해 무선인터넷에 접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무선인터넷 사용자의 88%는 “사용 요금의 인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10일, <무선인터넷 이용실태조사>를 발표했다. 12세에서 59세의 인구 54.9%가 무선인터넷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2.4% 늘어난 수치이다.

▲ 2009 무선인터넷 이용실태조사 (한국인터넷진흥원)

또 무선인터넷은 주로 이동전화를 통해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무선인터넷 사용인구 54.9% 가운데, 이동전화를 통한 무선인터넷 사용자는 52.6%이며, 무선랜 사용자는 9.2%, 초고속 무선인터넷 사용자는 2.7%에 불과했다.

▲ 2009 무선인터넷 이용실태조사 (한국인터넷진흥원)

또 20대의 86.7%가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고, 12세부터 19세 사이의 무선인터넷 사용인구 비율이 82.1%이르는 등 10대, 20대의 80% 이상이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30대의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58.9%, 40대 35.9%, 50대 16.6% 순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이용률이 급격히 낮아졌다.

▲ 2009 무선인터넷 이용실태조사 (한국인터넷진흥원)

무선인터넷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동전화 이용자는 “폰 꾸미기”를 위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전화 무선인터넷 이용 목적을 묻는 질문에 ‘폰 꾸미기’ 용도가 80.5%로 가장 많았고, 78.9%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MMS(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 Multimedia Messaging Service)등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음악 다운로드나 게임 다운로드 등의 ‘여가 활동’도 45.4%에 이르렀고, 정보검색, 뉴스서비스를 이용하는 ‘자료 및 정보 습득’도 40.6%에 달했다.

▲ 2009 무선인터넷 이용실태조사 (한국인터넷진흥원)

무선인터넷 사용자들은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이용 요금 인하’가 가장 필요하다고 밝혔다. 무선인터넷 활성화 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용요금 인하’가 88.0%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용요금 체계의 다양화(44.9%)’, ‘단말기, 장비 가격인하(42.0%)’가 뒤를 이었다.

▲ 2009 무선인터넷 이용실태조사 (한국인터넷진흥원)

<2009년 무선인터넷이용실태조사>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2세 ~ 59세, 3000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을 통한 1대 1 면접조사로 진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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