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허병남 기자]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형대)은 관내 해상 등표와 무등대 등 설치 용역비 1억5000만원을 들여 실시 설계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목포해수청에 따르면 서·남해역의 통항선박 운항능률 증진 및 해상교통 안전 확보를 위하여 간출암(저조시에 노출되는 바위) 등 항해 위해요소에 등표 3기 설치와 노후화된 무인등대 1기 개량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올해 시행되는 설계용역은 만조 및 시계 불량 시 해양사고의 위험이 높아 지자체로부터 등대 설치 요청을 받은 지역으로 신안군 비금, 증도 및 영광군 석만도 해상의 간출암과 1958년에 건축하여 노후화된 법성포등대 개량을 위한 설계용역으로 여객선 선장 및 항로표지 이용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여 대상지를 선정하고 예산을 확보했다.

올해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내년부터 영광 법성포해상 인근에 2억5000만원을 투입 무인등대 1기를 시설한 것을 비롯 영광 안마도 해상에 5억여원을 들여 등표를 설치 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부터 매년 2~3기씩 순차적으로 등표 확충 및 등대 개량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안효승 항로표지과장은 “앞으로도 항해자 등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관내해역의 통항선박의 안전 확보 및 항해위험요소 해소를 통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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