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보수정권 10년 사이에 잘못된 정책과 잘못 운영된 국정방식 때문에 대한민국은 활기를 잃었고, 국민은 분열되었으며, 만성적인 저성장 국가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의 4대강 사업과 해외자원 개발 사업, 박근혜 정부의 정경유착, 국정농단, 권력사유화 등 위헌적 행위를 열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잘못된 정책의 결과가 대한민국에 엄청난 손실을 야기하고, 회복을 위해 수십 년간 막대한 자원과 시간을 소요하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며 “‘747’, ‘479’라는 화려한 구호 아래 시작된 보수정권 10년의 성적표가 초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데 그 누구하나 잘못을 인정하고 성찰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없다”며 “이런 잘못된 정책의 전도사였던 사람들과 국정농단의 방조자였던 사람들이 대통령후보로 나오겠다고 아우성을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보수가 이렇게 무책임하고, 이렇게 무능하며, 이렇게 뻔뻔할 수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에 맞춰 지난 보수정권 10년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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