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서울시는 시민 생활 환경과 밀접한 모기 매개 감염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지자체 최초 ‘민·관 합동 모기 유충조사반’을 가동, 선제적인 방제에 나선다.

시는 이를 위해 (사)한국방역협회, (사)한국방역협회 서울시지회와 ‘감염병으로부터 서울시민 건강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사)한국방역협회, (사)한국방역협회 서울시지회는 앞으로 해충 매개 감염병 감시와 대응에 상호 협력한다. 메르스 등 지역 재난 발생 시에는 공동 방역 등 인적·물적 자원도 협력 지원해 신속하게 공동 대처할 예정이다.

협약은 ▲시민 안전을 위한 원활한 방역활동 협조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제활동 정보 공유 ▲민·관합동 모기유충조사반 운영 ▲방역 소독 기술 정보의 교류, 연구·교육 협력 등이다.

시는 최근 뎅기열, 지카바이러스감염병 등 해외 유입 모기매개 감염병 증가에 따라 효율적인 방제와 향후 방역소독 정보 공유를 위해 두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시민 생활 환경과 밀접한 모기 매개 감염병을 효율적으로 방제하고자 (사)한국방역협회 서울시지회와 ‘민·관합동 모기유충조사반’을 가동한다.

모기유충조사반은 모기 유충이 서식할만한 3대 지역 고궁, 하천, 산 접경 주택지 등 모기 유충 발생지에 대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 안전을 위해서는 감염병 발생시는 물론, 평소에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민관협치로 선제적인 방제와 방역 심포지엄 공동개최 등을 통해 서울시 방역 수준을 한 단계 더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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