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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朴 전대통령 검찰 출두...법과 원칙에 따라”
임진수 기자 | 승인 2017.03.20 16:33

[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와 관련, “박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범죄혐의는 13건으로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검찰에 대한 국민 불신은 여전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혐의에 대해 “‘뇌물죄’인지 ‘강요죄’인지 논란이 있지만 ‘뇌물을 강요한 죄’이고, ‘강요로 뇌물을 주고 받은 죄’인 것이므로 결국 ‘뇌물죄’”라며 “연루된 대기업들은 ‘뇌물죄냐 강요죄냐’의 얄팍한 이분법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처벌을 받겠다는 생각을 접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틸러슨 국무장관의 한중일 연쇄방문과 관련, “우리 정부가 보다 비상한 태세로 틸러슨 장관의 방문을 활용했어야 했지만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뜬금없는 동남아 순방으로 한미 외교수장의 첫 회담이 허술했다는 비난을 듣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국회 긴급현안 질문에서 ‘사드 부지를 받아내기 위해 직접 신동빈 롯데회장에게 전화 압력을 행사했다’는 발언을 했다”며 “롯데의 경영상 약점을 잡고 롯데의 골프장 부지를 받아냈을 것이라는 세간의 소문이 확인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또 “사드의 국내 반입에 대해 ‘미국이 진행하는 일이라 먼저 말을 못했다’는 반주권적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며 “도대체 어떻게 이런 분들이 한 나라의 외교, 국방의 수장인 것인지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면담 추진과 관련, “가장 튼튼해야 할 외교와 국방이 이 모양까지 온 것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위기에 빠진 외교 국방 현안에 대한 기탄없는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진수 기자  ilyopre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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