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만큼 국내 광고시장이 비수기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가 매월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12월 예측지수는 95.7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12월 광고시장이 전통적인 계절 비수기로 접어드는 데다, 광고주들이 연말 결산 시점을 앞두고 실적(순이익 등) 챙기기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밑받침됐다.

매체별 12월 예측지수는 TV 93.1, 신문 98.6, 케이블TV 90.5, 라디오 91.7로 나타나 주요 매체의 전월대비 광고비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잡지, 인터넷, 옥외광고는 각각 102.3, 112.1, 109.5로 나타나 전월대비 광고비가 다소 증가할 전망이다.

KAI는 코바코가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하여 매월 정기적으로 당월 및 익월의 주요 7개 광고매체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한 것이다. KAI지수가 100을 넘을 경우 전체 광고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의미이고, 100 미만은 광고비 감소가 예측됨을 의미한다.

한편 11월의 KAI 전망치는 112.3으로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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