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허병남 기자]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형대)은 통항선박과 인근해상에서 조업하는 어업인의 안전을 위하여 완도군 고금면 마도수도 해역(초완도 북단)에 등대를 설치한다.

등대는 지름 4.5m, 높이 12m 규모로 3월에 착공하여 8월말 준공할 예정이며 국비 4억원이 투입된다.

완도군 고금면의 마도수도 해역은 농무가 자주 발생할 뿐만 아니라 수로가 좁고 조류가 강해, 항해 지표가 반드시 필요한 구간이다.

특히, 인근해역은 전복굴 등 어패류 양식장과 매생이미역다시마 등 해조류 양식장이 많은 곳으로, 등대가 설치되면 안전한 어업활동이 가능해지고 어획물 위판을 위해 마량항에 입출항하는 소형선박들의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항로표지사무소 관계자는 “이번에 시행하는 공사 구간은 주변에 양식장이 산재해 어선의 통항량이 빈번한 곳으로, 설치 기간 동안 안전을 위하여 저속운항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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