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3월 15일 전라남도 진도군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을 찾아 향후 계획을 청취한 뒤, 인양작업 추진 현황을 확인한다.

최근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을 위한 준비 절차를 완료했다. 세월호의 조속한 인양 및 인양 후 보존 검토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국회 농해수위는 세월호 인양작업 현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상임위 차원의 현장 시찰을 결정했다.

지난 3월 8일 국회 농해수위 현안보고에서 해양수산부는 이달 말까지 준비 작업을 모두 완료하고 4월에서 6월 사이 세월호 인양을 완료할 것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국회 농해수위는 지난해 해양수산부의 애초 계획과 달리 세월호의 인양이 지속해서 지연되었던 경험에 비추어, 이번 기회에 직접 세월호 인양현장을 확인하고, 국회 차원에서 빠르고 투명한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며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구성 등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강구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3월 2일 국회 농해수위는 세월호 선체 인양 후 공정하고 투명한 선체 조사를 위한 독립적 기관인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를 설치·운영하여 인양 후 육상 거치된 세월호 선체와 선체 내의 유실물·유류품에 대한 조사 및 선체처리보존계획수립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고자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한 바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영춘 위원장은 이번 세월호 현장 확인을 통해 “세월호의 인양과정에 있어 관계자에게 역사적 사명의식을 가지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조속하고 안정적인 선체 인양작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세월호 선체 원형을 유지하는 안정적 인양을 통해 미수습자들을 차질 없이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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