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탄핵으로 부패한 정권을 물리쳤다면 새로운 민주정권을 만드는 것이 촛불시민혁명의 완수일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새로운 정권을 세우는 일이 남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5월 정권교체 만이 촛불민심의 본령이자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이며 적폐청산과 국민통합의 길"이라며 "민주당이 적폐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정권교체를 향한 역사적 소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해 "만약 본인이 날짜를 정하고 선거관리를 총괄을 하다 중도에 본인이 선수로 뛰어드는 일이 생긴다면 '선거의 공정성'에 심각한 흠결이 될 것"이라며 "스스로의 거취를 대통령 선거일을 공고하기 전에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권의 '1급 공동책임자'가 대통령으로 출마한다는 것 자체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고, 헌정질서를 어지럽히는 일이 될 것"이라며 "스스로 물러날 것이 아니라면 과도중립내각의 수반답게 오로지 민생안정과 중립적인 선거관리에만 집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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