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서울시 외국인 종합지원센터인 서울글로벌센터는 주한몽골대사관과 함께 몽골 어린이를 대상으로 12일부터 16주동안 몽골어를 가르치는 몽골주말학교를 운영한다.

몽골주말학교는 몽골 출신 부모 등 몽골 배경을 가진 어린이들이 부모 나라 언어를 배움으로써 자긍심과 정체성을 함양하도록 주한몽골대사관과 서울시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주한몽골대사관은 교육 희망자와 강사를 모집·운영해 몽골어 교육을 실시하고 서울시는 교육장소 제공 및 행정지원을 한다.

몽골주말학교 1기는 12일 개강, 6월말까지 매주 일요일 서울글로벌센터 4층에서 연령별로 2개반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현재 주한몽골대사관에서 교육희망자를 모집중이다.

바산자브 강볼드 주한몽골대사는 “부모를 따라 한국으로 왔거나 한국에서 태어난 몽골 출신 어린이들이 모국어 교육을 통해 미래 한-몽골간 문화, 경제적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몽골주말학교 개막 소감을 밝혔다.

시는 이들이 학교 및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도 해당 국가 대사관 등과 협력하여 이주 어린이의 이중언어교육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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