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베트남 호치민 메트로 운영유지 지원 컨설팅 사업’을 수주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발주한 사업으로 서울도시철도공사와 2개의 국내 업체로 구성된 서울도시철도공사컨소시엄이 기술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이 사업은 2020년 호치민 메트로 1호선의 개통을 앞두고, 베트남에서 지하철의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를 위해 서울 지하철의 노하우와 기술 전수를 희망해 진행된 사업이다. 계약 금액은 2억 7500만원이다.

공사는 오는 7월까지 약 5개월 동안 베트남 현지 상황과 서울 지하철 사례 분석·실무자 연수 등을 진행한 후 베트남 정부 주요 관계자와 관련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현지 최종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사 최용운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계약은 지난해 베트남 호치민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우리 공사 운영 노하우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공사의 노하우와 운영기술이 해외 철도 분야에 전파될 수 있도록 해외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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