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준상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대세론’에는 변함이 없었다. 문 전 대표는 2위권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안희정 충남지사와의 지지율 격차를 20%포인트 이상으로 벌리며 10주째 1위를 이어갔다. 대선후보 합동토론회 일정을 이어왔던 민주당은 정당 지지도가 50%에 근접하며 최고 지지율을 경신했고, TK·호남 포함 전 지역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9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36.1%로 1위를 유지했다. 황 대행은 소폭 하락하며 14.2%를 기록했고, 안 지사는 0.3%포인트 오른 12.9%로 집계됐다.

4위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10.5%의 지지율을 획득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차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이 9.9%, 홍준표 경남지사가 3.3%,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3.2%,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4%, 손학규 전 의원이 1.9%, 남경필 경기지사가 1.6%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전체의 4.0%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2.1%포인트 상승한 49.3%를 기록하며 당 최고 지지율을 경신했다. 이외의 정당별 지지율은 자유한국당 13.5%, 국민의당 10.3%, 바른정당 6.0%, 정의당 6.0% 순이었으며 없음/의견유브 등을 답변한 비율은 12.9%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주중집계는 MBN·매일경제 의뢰로 3월 6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38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 임의걸기 전화면접·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6%(총 통화시도 20,121명 중 1,503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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