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권희정 기자]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제종길 안산시장)가 4일 토요일 단원구 고잔동 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창단 첫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며 올해 돌풍을 예고했다.

창단후 홈 개막 첫 경기에서 창단 20주년의 강호 대전시티즌을 상대로 2:1 극적인 승리를 일궈낸 것.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모하고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상황에서 주어진 언저리 타임, 종료 휘슬이 울리기 1분만을 남겨 둔 시점에 역전골을 터트림으로써 경기장을 찾은 8,500여 시민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경기후 안산 이흥실 감독은 “객관적으로 챌린지에서 만만한 상대는 없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마음으로 임했다" "창단 첫 개막전이라 부담이 많았지만 많은 시민이 보는 가운데 승리를 얻어서 너무 기쁘다" "열심히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구단주인 제종길 시장도 “우리 선수들이 역량과 관계없이 헌신적으로 뛰어 주기를 바랐고 기왕이면 첫 게임에 잘 해주기를 바랐다”며 “오늘 모두가 기대 이상으로 몸이 부서져라 뛰었고, 바라보는 시민들도 정말 좋아했다"

“오늘 구단, 선수, 감독, 대표, 단장, 경기장을 찾아 준 시민 모두에 감사한다”며 제 시장은 창단 첫 경기 승리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직장 동료들과 함께 축구장을 찾은 시민 L씨(46세)는 “창단 첫해고 잘 알려진 스타 선수도 없어 솔직히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신생팀답게 적극적으로 뛰어다녀 이기는 것을 보니 감동스럽다”며 “그리너스FC가 안산시민을 하나로 모아 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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