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서울시는 조선북스, 황선미 작가와 함께 만든 서울이야기 동화 ‘어울리는 곳간, 서울’ 발간을 기념, 전국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독후감 공모전을 지난해 부터 지난달 17일까지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 결과 총 1156편의 독후감이 접수됐다. 동화작가와 초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총 5인의 심사위원이 2주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으며 대상을 비롯하여 총 41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 수상의 영예는 경기도 고양 화정초등학교 정예주 어린이의 ‘서울의 곳간이 가득차기를’이 차지했다. 책 제목인 ‘곳간’의 의미를 매개로 하여 현재 서울의 모습과 미래 서울의 모습을 어린이다운 시선으로 표현한 점이 주목받았다. 심사위원들은 독후감이라는 장르에 가장 충실했고 어린이다움이 가장 잘 살아있는 작품이기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서울은 물론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을 비롯 거제도와 제주도에서도 어린이들의 독후감이 우편으로 도착했으며, 전국의 어린이들이 서울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었다.

독후감은 작가와 주인공에게 보내는 편지글, 뒷이야기 이어쓰기, 서울 여행기, 일기, 그림 그리기 조부모나 부모님의 추억담 등 다양한 형식과 내용으로 이뤄져 어린이들의 서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수상자 발표는 6일서울스토리와 조선북스 홈페이지, 소년 조선일보 지면을 통해 발표되며 시상식은 오는 25일 서울시청 다목적 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서울시장상과 도서, 서울투어의 기회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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