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오는 6일 제 252차 안점점검의 날을 맞아 서울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과 함께 전동차 내 화재 발생 시 비상탈출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지하철 4개역에서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승강장에 진입하던 전동차 고장으로 열차내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다.

사당역의 경우 동작소방서와 합동으로 전동차 내 화재 재연을 위해 연기도 피우고 부상자 이송 훈련도 추가로 실시하는 등 실제상황과 최대한 유사한 환경에서 진행된다.

이번 서울메트로가 마련한 안전점검의 날 행사는 ‘시민과 함께’하는 체험 훈련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번 훈련에는 전동차 내 화재 발생 시 승객들이 비상 탈출하는 과정을 자세히 보여준다. 승강장에 멈춰선 전동차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객실 내 승객들이 안내방송에 따라 직접 출입문 비상콕크를 취급하고 승강장안전문을 연 후 탈출하는 훈련이 진행된다.

그동안 안전점검의 날 행사가 반복적‧형식적으로 실시되던 한계점을 개선하고자 시민과 함께하는 실전 훈련으로 준비해 훈련의 의미를 높인다.

이번 훈련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덜 붐비는 시간대, 종착 열차를 기준으로 훈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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