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하헌식 기자] 광주광역시는 감사위원회 출범 2년차를 맞아 ‘청렴도 우수기관 달성’을 목표로 한 ‘2017년도 반부패․청렴 종합대책’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광주시는 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근 몇 년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여전히 17개 시․도에서 9위를 차지하는 등 중․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그동안 청렴시책에 대한 성과와 반성을 기반으로 민․관 협업 구축으로 청렴문화 확산, 공직사회 청렴윤리의식 제고, 청렴 피드백 등 청렴 체감도 향상, 반부패 청렴 실천의지 지속 표명 등 4개 전략 16개 중점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지난해 출범한 지역사회 청렴실천 운동 컨트롤 타워인 ‘청렴광주 실천협의체’를 확대 운영하고, 경제․환경․자치 등 사회 각 분야별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청렴실천사회 광주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등 민․관 협치와 협업을 통한 청렴문화 확산에 나선다.

둘째, 민원처리 경험이 있는 시민이 직접 평가하는 외부 청렴도 제고를 위해 업무처리 과정상의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피드백해 민원인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고품질 행정 서비스인 ‘청렴 해피콜제’를 운영하고 주요 민원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자체 청렴도 조사를 실시하고, 시정 주요 정책결정에 참여하는 각종 위원회 위원, 공사․용역 및 보조금 지원단체 민원인 등에 대하여는 ‘민간분야 청렴서약서 작성’의무화 시책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셋째, 지난해 종합청렴도 큰 폭 상승의 걸림돌이였던 내부청렴도 제고를 위해 ‘고위 공직자 청렴 특별교육과 개인별 청렴도 평가’ 등 시책으로 고위직이 솔선수범 참여하는 청렴문화를 만들고

청탁금지법 조기 정착 지원을 위한 전직원 교육, 청렴교육 의무 이수제, 청렴마일리제 운영, 청렴 유공자 포상 등 다양한 청렴시책으로 공직사회 청렴 윤리의식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넷째, ‘청렴실천 릴레이 캠페인’, ‘청렴 강조의 달 운영’ 등 광주시의 반부패 청렴 실천의지를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리는 등 정책고객 평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성문옥 시 감사위원장은 “올해는 광주시 청렴도 현주소를 투명하게 고백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는 등 시민단체 등과 협치와 협업으로 시민 눈높이에 걸맞은 청렴도 평가 우수기관 달성의 목표를 꼭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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