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양지 기자] 울산시는 지난달 27일 제2실내종합체육관 건립사업 건축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개최,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 ㈜엠피티종합건축사사무소(공동참여)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부지 전체에 걸쳐 1층 평면을 구성, 생활체육시설과 다목적 경기장을 동일층 배치로 상호 연계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경기장 보조시설을 주민 대규모 행사 또는 국제경기 시 사용할 수 있도록 가변형으로 계획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상은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대흥종합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공동참여)의 작품으로 결정됐다.

울산시는 3월 중 설계용역을 계약하고 2017년 연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2018년 상반기에 착공, 2020년 상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2실내종합체육관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428억 원을 투입, 남구 무거동 산50번지 일원 울산체육공원 내에 부지면적 2만 6,662㎡, 연면적 1만 8,355㎡, 지하 1층, 지상 4층, 관람석 4,000석 규모로 건립된다.

국제경기가 가능한 볼링장(30레인)을 비롯해 핸드볼, 농구, 배구, 배드민턴(14면) 경기장 등 생활체육시설들이 들어선다.

울산은 세종시 다음으로 젊은 도시로 생활체육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도시다. 그러나 동천체육관은 8월부터 3월까지 모비스 전용구장으로 사용되고 있고, 종하체육관은 건립 후 40년이 경과되는 등 사실상 생활체육인들이 체육관을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는 게 울산시의 설명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민의 숙원사업인 제2실내종합체육관이 건립되면 광역시에 걸맞은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울산시민의 건강증진과 여가활동을 통한 삶의 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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