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성범모 기자] 부실시공으로 낙인찍힌 청주시 미호로 확장구간 중 엘지로 연결도로 개설에 대한 실시설계용역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엘지로 연결도로 개설 공사’는 청주시가 15억 원을 투입해 미호로 확장구간 중 엘지로와 제방로간 연결도로 0.325km 구간을 폭 3~6m로 개설하는 사업이다.

시는 미호로 확장공사와 연계해 상신․신대동 주민들이 엘지로 차량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엘지로와 미호천 제방로간 교차되는 구간상 하천 제방으로부터 보호되고 있는 마을까지의 지역 연결도로를 개설하는 설계용역을 지난 2016년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 실시설계용역은 올해 8월 마무리될 예정이며, 공사는 2018년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하지만 청주산업단지∼오창과학산업단지를 잇는 4.87㎞의 엘지로는 지난해 9월 완공했으나 미호천교 콘크리트 노면 포장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부실 시공

<사진제공=청주시청> 청주시가 지속적인 도로 기능 개선과 주민불편을 해소하는 도로 정비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엘지로' 개설에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가고 있다

문제가 심각해 충청북도는 한국건설안전협회의 안전진단을 거쳐 재시공을 결정했다.

한편, 미호로 도로확장 공사는 총사업비 90억 원을 투입해 도로연장 7.0km를 폭 5m에서 8.5m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현재 총 사업구간 7.0km 중 문암생태공원 일원 1차구간 0.85km는 올해 4월 중 완료하고, 이어 청주시 하수처리과 정문까지 2차구간 4.65km는 올해 3월 착공해 2019년 상반기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마지막 구간인 옥산교까지 3차구간 1.50km는 2019년 실시설계용역 후 2020년까지 시행해 전체 구간을 개통할 방침이다.

이범수 청주시 도로시설과장은 “지속적인 도로 기능 개선과 주민불편을 해소하는 도로 정비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적극적인 예산 확보를 통해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거듭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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