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종삼 기자] 남원시는 27일 시 공무원이자, 지리산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근(56) 씨가 남원의 문화 22선을 전자책으로 내놓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김 씨는 전자책 ‘춘향 고을-문화 22선’에서 선사시대로 추정되는 대곡리 암각화에서부터 빨치산의 이야기를 품은 고기리 혹부리 소나무까지 22개의 남원 문화를 스토리텔링했다.

이 책은 1편 남원 이야기의 씨앗 대곡리 암각화, 4편 달나라로 가는 광한루 길, 7편 가야 철의 영혼이 진화된 남원 칼, 8편 백천수(白泉水)가 솟는 쌀뜨물 샘을 가진 남원 파근사지, 9편 남원성 전투 부상병을 치료한 요천 빙고(氷庫), 10편 달나라에서 빌려온 남원 추어탕, 11편 지리산 황산대첩 용(龍)마(馬) - 기(旗) 싸움 놀이, 12편 지리산이 내어준 겨울 부자 흥부, 18편 존재로 선행이었던 남원 음식 이야기, 22편 아영 가야고분의 소금길 지리산의 염두고도(鹽豆古道) 등으로 구성됐다.

김 씨는 남원문화 22선 스토리텔링의 작업물에 대해 “문화로 유인되고 관광으로 소비되는 현장자원으로 관광객과 해설사 그리고 시민과 향우들에게 다양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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