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이 아이들과 수업에만 열중하는 시간을 마련, 호응을 얻고 있다.

[미디어스=성범모 기자] ‘봄방학? 학년말 방학이 뭐에요?’

2월 한 학년을 마무리하고 새학년이 되기까지 잠시 쉼을 가졌던 봄방학은 옛말이 됐다.

오히려 새학년 맞이를 위해 더 열정적으로 소통하고 연수하는 워크숍을 진행하는 학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청주 석성초(교장 김순남)는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2017. 학교교육과정 빠져들기’ 라는 주제로 교육과정 워크숍을 실시하고 있다.

‘인성•지성•감성으로 세상을 울리는 世울림 석성교육’ 실현을 위해 추진한 이번 워크숍은 2017년 새로 들어오는 신입 직원을 포함하여 전교직원이 참여하여 첫날 인사위원회를 시작으로 신입교직원과 기존교직원관의 관계을 위한 활동하기, 전년도 교육과정 돌아보기, 2017 교육과정 바로 알기,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워크숍을 통해 특히 석성 세울림 교육과정 속 네 개의 테마 주제 여행(어울림 창의여행, 토닥임 감성여행, 속삭임 지성여행, 셀레임 꿈끼여행) 을 학년군별 교육과정 스캐닝 작업을 시작으로 액션 러닝을 통해 학교행사와 교과 교육활동을 연계하여 재구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구성을 하기 위해 1월에 ‘백워드 설계의 이론과 실천’, 2월 ‘학교현장에서의 스팀교육’ 이라는 주제 강연을 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4, 6월에 있을 창의여행과 감성여행 재구성을 백워드 기반으로 재구성했다.

1,2학년군은 ‘햇볕은 쨍쨍 우리들은 반짝- 여름놀이를 통한 생태적 감수성 키우기, 3,4학년군은 ’뮤지컬을 통한 예술적 감성 키우기‘, 5,6학년군은 ’ 모글리와 함께 떠나는 O2 여행‘이라는 주제로 10~22차시의 교과와 창체 및 학교행사 활동 연계 재구성 계획했다.

또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업에 직접 활용한 학습교구도 제작해 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 참석한 새내기 신입교사는 “2월 학교교육과정에 빠져들기 워크숍을 통해 새로 부임할 학교의 비전과 교육과정을 파악하여 학교에 적응도 빨리 할 수 있어 좋았고, 학년교육과정 수립과 재구성을 마쳐 3월을 아이들과의 시간만으로 꾸려 나갈 수 있어 설레인다”라고 말했다.

김순남 교장은 “2016학년도 자율장학 우수학교(충북 교육감표창)로써 학교교직원 전원이 소통과 화합으로 만들어 가는 교육과정을 실현하였고, 2017학년도에는 한층 업그레이드해서 채워가는 교육과정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신학기 맞이 교육과정 워크숍을 통해 3월에는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수업에만 열중하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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