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하헌식 기자] 광주광역시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17년 생활권 선도사업(연계·협력사업)에 ‘무등산권 지질공원 통합지질관광 활성화 및 세계화 사업’(이하 ‘무등산권사업’)과 ‘남도청년 장돌뱅이 사업’(이하 ‘장돌뱅이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무등산권사업은 광주시, 전남도, 담양군, 화순군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오트레일 코스를 개발해 자연유산 연계관광을 활성화하고, 무등산권 지역상품을 글로벌브랜드로 개발해 지역주민 경제활성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통해 무등산권 지질관광을 세계화한다는 계획이다.

장돌뱅이사업은 광주시, 광산구, 나주시, 담양군, 화순군, 함평군, 장성군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청년상인단을 육성해 빈 점포에 청년창업공간을 조성하고, 생활권 내 전통시장 순회공연을 위한 청년 문화유람단 운영, 전통시장의 상생교류 등을 확대해 침체된 재래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역위 선도사업은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그동안 광주시는 2013년 1건(강-남 문화공예클러스터연계 활성화사업), 2014년 2건(취약지 응급실 원격협진시스템, 한뿌리생활권 경제순환증진), 2015년 1건(소생상생 로컬푸드 체계구축사업), 2016년 1건(풍류남도 나들이사업)이 선정 됐으며, 이 가운데 ‘취약지 응급실 원격협진시스템’ 사업은 지역발전위원회 평가에서 2015년, 2016년 2년 연속 우수 선도사업으로 선정되어 기관표창을 받았다.

또한, 정부정책으로 확산되어 전국 10개 권역, 9개 시도에 원격협진 네트워크가 구축됐다.

한편, 광주시는 생활권 선도사업 공모에 대비해 지난해 7월부터 선도사업 발굴용역 추진 및 인접 시‧군‧구 TF팀을 구성‧운영하고, 11월에는 생활권사업 전문가로부터 컨설팅을, 12월에는 광주광역시 생활권발전협의회 회의를 열어 위원들의 최종 점검을 받았다.

특히, 사업 발굴 단계부터 생활권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은 물론, 정책 부서와 실무 부서 간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사업 선정의 효과를 극대화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빛고을생활권 행정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생활권 주민 중심의 사업추진과 지자체 간 상생·협력의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우수 생활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정책적 노력과 성과가 이어져 광주시가 특·광역시중에서 가장 많은 사업선정으로 연결됐다”며 “앞으로 무등산권 지질유산의 세계화를 앞당기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해 영세상인의 삶의 질 향상과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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