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허병남 기자]전남 신안군 남신안농협 조합장 선거 결과 현 정송관 조합장이 재선 돼 앞으로 2년간 업무 수행이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22일 실시된 조합장 선거에서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접전이 예상된 가운데 정송관 현 조합장이 89표차로 2위인 김만석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번에 실시된 조합장 선거는 조합원 1948인 중 1657명이 투표, 김만석후보 712표, 정송관 801표, 이민수 128표로 현 정 조합장이 신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투표 결과 기권한 조합원은 291인으로 집계됐으며 무효투표 또한 16표를 기록해 낙선한 후보자들이 묘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는 말들이 전해지고 있다.
까닭은 남신안농협조합장 명의로 된 비료구매쿠폰과 조합으로 된 운임보조권을 조합원들에게 지급한 것은 선거를 앞둔 시기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문제를 제기 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선거전 일부 후보자는 비료구매쿠폰 등 지급한 행위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이라며 신안군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는 등 갈등이 고조 된 바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정 현 조합장을 상대로 선거법 위반 등 이유을 들어 낙마시키기 위해서 출마했다는 등 혼탁 선거가 되풀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 자자했었다.
그러나 신안선관위는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제33조는 위탁단체가 해당 법령이나 정관 등에 따른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에 따라 집행하는 금전 물품을 그 위탁단체의 명의로 제공하는 행위는 기부행위로 보지 않는다”고 말해 후보자간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조합장 임기는 4년이지만 조합 합병으로 인한 이번 선거 당선자는 단축된 2년으로 오는 2019년 3월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