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허병남 기자]전남 신안군 임자도 인근 해상에서 수상레저를 즐기던 2.5톤 요트가 기관고장을 일으켜 해경 경비정이 예인해 구조했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안두술)에 따르면 지난 21일 낮 1시 32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도 북서쪽 6km 해상에서 요트 R호(2.5톤, 승선원 3명)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인근 해역에서 경비임무를 수행 중이던 경비정과 지도안전센터 소속 민간해양구조선 덕성호(9.77톤)를 급파해 승선원 3명에 대한 안전조치를 취하고 경비정으로 R호를 송도선착장까지 약 30km 예인해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R호 소유자인 차모(42세, 남)씨는 이날 오전 6시께 목포 요트마리나항에서 지인 2명과 함께 출항해 레저를 즐기던 중 갑작스런 기관 고장으로 운항을 할 수 없게 되자 전남 119를 경유해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은 “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 레저기구 점검을 철저히 하고, 연료유․휴대전화 배터리 확인, 구명조끼 착용 등 해양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