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병준 기자] 전남 해남군은 정부양곡 재고 감축을 위해 2013년산 공공비축미곡 6180톤과 2014년산 시장격리곡 7962톤을 사료용 쌀로 조기 가공한다고 밝혔다.

21일 해남군에 따르면 사료용으로 공급하는 쌀은 옥수수 수입단가 등을 고려해 현미를 기준으로 ㎏당 208원에 배합사료 제조업체에 공급된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지난해 2012년산 구곡 3700톤에 이어 올해 2월 중순까지 2550여 톤 등 총 6250여 톤의 구곡을 사료용 쌀로 가공 완료했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9만 톤 보다 5배 이상 많은 47만 톤을 가축 사료용으로 가공할 계획으로 구곡 재고 관리비용 절감 및 사료원료 곡물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사료용 쌀 가공 물량이 늘어난 만큼 조기가공으로 13년산과 더불어 14년산 시장격리곡까지 소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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