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은 완도 해경서를 시작으로 다음달 7일까지 소속 5개 해경서 중․대형함 승조원들을 대상으로 ‘상반기 불법 외국어선 단속 훈련’을 실시한다.

[미디어스=허병남 기자]서해해경이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성어기에 대비해 강도 높은 불법 중국어선 단속 강화 훈련에 돌입했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치안감 고명석)는 지난 20일 완도 해경서를 시작으로 다음달 7일까지 소속 5개 해경서 중․대형함 승조원들을 대상으로 ‘상반기 불법 외국어선 단속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정기 인사발령에 따른 중․대형함 승조원의 팀워크를 점검하고 갈수록 지능화, 흉포화 되어가는 불법 외국어선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검색 단계별 기본 전술과 단속세력 합동 운영전술, 세부단속 전술 등 3개 유형의 전술 훈련이 반복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부터 개정·보완된 ‘불법 외국어선 단속 교범’의 내용을 현장에 적용하는 한편 경비함정과 단속에 직접 투입되는 단정 간 작전 수행 능력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또한, 이번 훈련에서는 해상 특성상 움직이는 단정에서의 사격 능력 배양을 위한 단정 사격훈련을 포함하여 단속 경찰관의 사고 예방은 물론 단속의 실효성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해해경 고명석 본부장은 “평소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특화 훈련을 통해 어떠한 환경에서 현장에 투입되더라도 작전 수행이 가능하도록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면서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과 폭력 저항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집행으로 해양주권 수호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