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양지 기자] 울산시는 울산을 찾아오는 방문객에게 지역홍보 및 편의 제공을 위해 고속도로 출입시설(JCT, IC) 명칭재정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 대상 시설은 총 10개소로 분기점(JCT) 5개소, 나들목(IC) 5개소다.

울산의 고속도로망이 기존 경부선, 울산선 2개 노선에서 지난해 준공된 동해선(울산~포항 간), 2022년 준공예정인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등 4개 노선으로 확충됐다.

명칭변경 주요 내용으로는 ▲언양분기점(JCT)을 울산분기점(JCT)으로 변경 ▲서울산IC를 영남알프스IC로 변경 ▲범서IC를 척과IC로 변경 ▲‘범서’지명은 울산선에 계획 중인 하이패스IC명칭으로 변경 ▲청량IC는 IC로 변경 등이다.

분기점(JCT)은 고속도로와 고속도로가 연결되는 지점임을 고려해 광역적인 지명을, 나들목(IC)은 고속도로와 일반도로가 연결돼 진·출입되는 지점임을 고려해 하위행정구역을 선정해 변경한다.

다만, 영남알프스IC 등 특별히 홍보할 필요가 있는 곳은 예외로 정해 선정했으며, 이와 관련 울산시는 지난 13일 울산광역시 지명위원회 자문절차를 거쳤다.

아울러 울산시는 현재 건설 중인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가 연결되는 신설 JCT명칭은 광역적인 명칭인 청량JCT로 선정한다고 전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JCT와 IC 명칭을 지역 내 다양한 지명을 최대한 반영,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지명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선정한 명칭(안)에 대해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후에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울산시 요구(안)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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