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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반대 박사모, 언론 압박에 열올려15일 KBS에 이어 16일 '언론노조 MBC본부 해산 촉구' 집회 개최
이준상 기자 | 승인 2017.02.17 08:47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주장하는 친박 보수단체들이 언론사 압박에 기세를 올리고 있다. JTBC 태블릿PC 보도 심의 및 징계를 요구하며 방통심의위 건물에서 불법점거 농성을 벌인데 이어 공영방송 KBS 앞에서 집회를 열었고, MBC 앞에서는 ‘언론노조 MBC본부 해산’ 촉구 집회까지 벌어졌다.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은 16일 오후 2시 상암동 MBC신사옥 앞에서 ‘언론 왜곡 규탄 및 언론노조 해체 요구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노동조합 운영은 공산주의에서나 있는 일이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종북 좌익 세력과 결탁해 회사의 보도를 압박하고 나라를 망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며 “언론노조 MBC본부는 지금 즉각 해산하라”고 촉구했다.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은 16일 오후 2시 상암동 MBC신사옥 앞에서 ‘언론 왜곡 규탄 및 언론노조 해체 요구 집회’를 개최했다. (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이에 앞서 지난 15일 극우 보수단체 회원 100여명은 KBS 본관 앞에서 KBS가 ‘박근혜 대통령 때리기’ 뉴스를 보도하고 있다며 고대영 KBS 사장과 이인호 KBS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KBS의 뉴스 및 예능·다큐 프로그램에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부정적으로 보도했다며 보도 공정성과 중립성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JTBC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태블릿PC규명회)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9일까지 해당 보도 심의를 요구하며 방송통신심의위(위원장 박효종)가 위치한 서울 목동 방송회관 로비를 점거, 농성을 벌였다.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보도’는 조작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었다.

한편, 보수성향의 단체인 자유경제원은 이날 오후 2시 ‘한국방송개국 90주년 기념 세미나’를 열고 KBS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제는 한정석 미래한국 편집위원(전 KBS PD)가 맡았으며, 토론자로는 이상로 전 MBC공정노조위원장과 조우현 자유경제원 자유사회실장이 참석했다.

이준상 기자  junsang02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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