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단새빛도시 사업지. <사진제공=인천도시공사>

[미디어스=박봉민 기자] 인천도시공사가 올해 부동산 매각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그동안 인천시의 개발공공사업 상당 부분을 담당하며 인천도시개발에 앞장서온 인천도시공사는 부동산 및 개발용기 공급을 통해 시 재정 확보 기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를 위해 인천도시공사는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 논현동의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2017년 부동산 투자설명회’를 열고 건설사와 시행사를 대상으로 올해 공급 예정인 검단새빛도시 공동주택용지, 송도 국제도시 내 상업업무용지 등의 공급규모, 공급시기, 용지별 특장점 등에 대해 설명한다.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올해 공급 예정인 검단새빛도시 내 공동주택용지는 1공구에 위치한 9필지로 총 57만㎡ 규모로 이달 내 첫 일반공급 예정인 아파트용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역과 가깝고, 중심상업시설과 학교시설의 접근성이 용이한 토지 위주로 선별해 우선 공급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토지사용을 목표로 대행개발 사업시행사에 우미건설을 선정하는 등 검단 새빛도시 1-1공구 단지조성공사 착공과 1차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2020년 첫 입주가 시작될 계획이다. 송도 국제도시 내 상업업무용지는 R2 부지(송도동 324) 15만 8905㎡ 규모이다.

검단새빛도시의 경우, 수도권의 마지막 신도시로 예상되며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총 1조 1550억 원을 투자해 철도 1개 노선 7.4㎞와 도로 7개 노선 15.9㎞를 건설하는 검단새빛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이 오는 2023년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검단새빛도시로 연장되는 인천지하철 1호선의 경우, 부평~시청~송도까지 기존 노선을 쉽고 편리하게 이동 가능하며, 공항철도 계양역과 인접해 서울지하철과 바로 환승하여 빠른 서울 진출입이 용이하다. 특히, 오는 2020년에는 공항철도 검암, 계양역과 서울지하철 9호선이 직결 운행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환승하지 않고도 서울 강남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최근 검단새빛도시 활성화 대책 일환으로 추진된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이 지난 3일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검단과 서울․인천 도심을 연결하는 도로, 철도망이 확충됐다.

송도 국제도시 내 상업업무용지 R2 부지는 인천도시공사의 핵심자산으로 주변에 약 1만세대의 주거단지가 배후수요로 확보돼 있어 향후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면 최적의 투자처로 주목될 전망이며, 특히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으로 2020년 개통되는 랜드마크시티역(가칭)이 도보 4~5분 거리에 위치하고, 제2외곽순환도로가 오는 2017년 3월 개통 예정이어서 기존 제2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를 포함해 광역교통 인프라는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이번 투자설명회과 관련해 행사를 총괄 기획한 전상주 인천도시공사 마케팅본부장은 “지난 2014년 9.1대책으로 공공택지의 신규공급을 규제하면서 공급을 조절해 온데 이어 작년 8.25 가계부채 대책은 공공택지 공급감소를 통해 주택 공급 자체를 줄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수도권 택지지구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바, 향후 공사 보유토지에 대한 매각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서는 권대중 대한부동산학회장을 초빙해 부동산 경기전망에 대한 특별강연도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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