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양지 기자] 겨울동안 움츠러든 마음을 깊고 짙은 비올라의 선율로 깨워 줄 무대가 2월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을 만난다.

울주문화예술회관(관장 황지애)은 오는 18일 리처드용재오닐의 8집 정규앨범 발매 기념 전국투어 '브리티시 앤드 로맨틱'을 시작으로 2017년도 공연의 서막을 연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울주문화예술회관)

리처드 용재오닐 리사이틀은 피아니스트 스티븐린,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함께한다. 그의 새 앨범 수록곡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이번 공연에서는 '브리티시 비올라'의 매력뿐 아니라 밸런타인데이에 들려주고 싶은 ‘로맨틱 비올라’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특히 2부에서는 용재 오닐이 바리올리니스트 신지아와 함께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시간도 갖는다.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의 협연자로 나서는 것. 바이올린은 용재 오닐이 클래식 음악을 시작할 때 배운 악기이지만, 정식 프로그램으로 연주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피아졸라의 '탱고 발레', 빌라-로보스의 '브라질 풍의 바흐 5번'을 들려준다.

울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용재오닐의 모습이 기다리고 있다”며 “발렌타인데이 특별한 시간을 원하는 관객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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