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병준 기자] 전남 해남군 친환경 쌀이 2년 연속 광주광역시 학교급식으로 납품된다.

해남군에 따르면 인수영농조합법인과 땅끝황토친환경영농법인은 최근 열린 광주광역시 교육청 학교급식평가위원회를 통해 2017년 학교급식 납품업체로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두 업체는 올해 광주광역시 관내 312개 초·중·고에 연간 400~500톤 가량의 친환경 쌀과 잡곡 등을 납품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납품업체 선정은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 품평회 등을 거쳐 전국 15개 업체가 최종 결정된 가운데 해남에서는 공모한 2개 업체가 모두 선정돼 해남쌀의 우수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100여개 학교에 연간 500여톤의 친환경쌀을 공급하고 있는 인수영농법인은 해남 관내 48개 작목반이 766ha에 벼를 계약 재배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부터 친환경 재배를 통한 무농약 쌀을 생산하고, 친환경쌀 전문 도정 시설을 갖추는 등 생산에서 가공, 유통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로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있는 대표적인 영농조합법인이다.

전남지역 최초로 2년연속 부산지역에 친환경 쌀을 공급하고 있는 땅끝황토친환경영농은 ‘땅끝에서 보냅니다’라는 자체 브랜드로 부산 연제구 소재 22개 초·중학교에 연간 160여톤의 친환경 쌀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해남군은 올해 총 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친환경쌀 택배비 지원, 시식미, 포장재 제작 등 친환경쌀 학교급식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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