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협회(상근부회장 오광성)는 19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IPTV 도입안 처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케이블TV협회는 국회 방통특위 법안소위에서 논의된 IPTV 도입안에 대해 “졸속적인 법안처리”라며 반발하고 있다.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이재웅)는 지난 15일 IPTV 사업 권역을 전국면허로 허용하는 안에 전격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케이블TV협회는 “IPTV와 동일한 서비스인 디지털 케이블TV의 경우 전국을 77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의 1/5규제를 받으며 서비스하는 반면, IPTV는 전국면허를 통해 서비스하게 됨에 따라 마케팅력이나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막강한 힘을 발휘하게 될 전망”이라며 “결국 통신사업자 특히 KT에 특혜를 주기 위한 IPTV 법안의 반이 완성된 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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