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기영 기자]‘디지털 민주주의를 위한 미디어교육지원법 추진위원회’가 출범한다.

(제공=한국PD연합회)

전국방송인총연합회는 오는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디지털민주주의를 위한 미디어교육지원법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출범식을 가진다고 8일 밝혔다.

추진위에는 방송현업단체, 언론학계, 미디어교육학계, 시민단체, 교사 단체 등 미디어교육 관련 민간단체가 참여했으며, 모든 계층·지역의 사람들에 대한 미디어교육 전면실시를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미디어 접촉과 활용은 크게 증가한 반면 미디어를 올바로 활용하도록 하는 교육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핀란드 등은 오래 전부터 미디어교육을 학교 교육을 포함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해오고 있다.

미디어교육 전문가인 김양은 박사는 "선진국에서 미디어교육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미래사회에 대처하는 능력을 함양시키는 교육“이라며 ”또한 스마트미디어 환경에서 이용자가 스스로 정보를 생산, 공유하고, 사회변화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디지털 시민성 교육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박용규 언론정보학회 회장도 “시민들의 미디어 수용 및 표현 능력을 향상시키는 미디어교육은 미디어가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민주주의가 제대로 뿌리내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추진위는 출범식 당일 ‘미디어교육의 필요성과 법제정 방안’을 주제로 기념세미나를 개최할 한다. 세니마에서는 향후 미디어교육 방향, 학교 교육을 포함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미디어교육 지원 방안, 미디어교육 지원시설의 활성화 방안, 미디어 교・강사의 양성과 재교육과 처우개선 등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출범식과 기념세미나는 더불어민주당 최명길, 유은혜 의원, 국민의당 송석기 의원, 정의당, 추혜선 의원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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