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양지 기자] 지난 태풍으로 인한 울산시의 공공시설 피해는 총 896개 사업에, 복구비 1,273억 7,200만 원에 달한다.

울산시는 지난해 10월 5일 울산을 강타한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에 대해, 우기인 오는 6월 이전까지 복구공사 마무리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울산시는 피해지역 주민의 조속한 생활안정과 2차 피해예방을 우선 목표로 실시설계와 공사발주를 독려, 896개 사업 중 886개 사업에 대해 6월 이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10억 원 이상 투입되는 대규모 복구사업(10개)은 공사기간이 장기간 소요돼 올 6월 말까지 완료가 어려움에 따라, 공사구간 내 취약지구를 우선 시공·완료해 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장별 비상대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는 또 복구사업 추진 과정에 지역주민과의 공감대 형성과 신뢰받는 재해복구사업이 될 수 있도록 실시설계 단계부터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 복구사업에 ‘사전심의’를 실시, 불필요한 공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주변 지역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피해원인을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방향으로 추진방침을 정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재해복구사업의 진행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구·군 재해복구사업 담당직원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공사품질 향상은 물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즉시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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