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서울시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년간 중증장애인 인턴제를 운영하여 42명 중 23명을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및 사회복지시설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러한 결과에 힘입어 올해 중증장애인 인턴제를 운영할 대상기관을 중증장애인자립생활 센터 뿐만 아니라 장애인단체까지 확대, 22개소를 오는 13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신청자격은 1년 이상 장애인 관련 사업을 운영한 실적이 있는 법인, 사회복지법인, 비영리민간단체이며 지원센터로 선정되면 4월부터 12월까지(9개월) 1개소 당 1520만원(9개월분) 내외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선정대상은 자립생활 서비스 제공 능력이 있는 우수한 기관으로 중증장애인의 맞춤식 훈련과 취업경험의 기회가 제공되도록 사업내용이 계획된 중증장애인자립생활 센터 및 장애인단체다.

선정방법은 적격심사와 서면심사를 거쳐 교수, 연구원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에서 기관현황, 사업수행능력, 사업계획, 정성평가 등을 평가해 고득점 순으로 선정한다.

조세연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중증장애인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인턴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자립생활을 지원할 것” 이라며 “중증장애인자립생활 지원 사업이 당사자들의 생활과 활동영역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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