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성범모 기자] 청주 태생 현 기업인이 최근 21세기 중소기업 시대를 이루기 위해 애환과 인내로 ‘CEO로 살아가는 이유’를 출간, 주목받고 있다.

‘CEO로 살아가는 이유’ 저자 성광모는 “21세기 중소기업 시대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CEO는 스스로 역할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저자는 책 서문을 통해 “대표, 하지 말 것을 권유합니다”로 시작, ‘CEO 로 살아가는 이유’를 절절하게 받아들이게 한다.

흔히들 CEO를 책임지는 사람이라고 한다. 본인이 지시하지 않았어도, 혹은 본인의 의사가 극히 일부만 가입돼 있거나, 아예 그런 지시 자체를 인지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사건이 터지면 리더는 일부의 책임을 떠안게 돼 있다. 조직이 작을수록 리더의 책임은 어마어마해진다. 없던 책임까지 몰아서 쥐어지고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모든 사람이 손가락질하는 형국이 연출된다. 거짓말 같다고? 당신이 이 대한민국에서 중소기업 CEO가 되려고 마음먹는 순간부터 각오해야 할 일이다.

이처럼 저자는 21세기 중소기업 시대를 이루기 위해 애환과 인내로 ‘CEO로 살아가는 이유’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는 것이다.

즉 '존재는 의미장의 속성이며, 의미장 안에서 나타나는 무엇'이라는 것이다.

20대에 사업을 시작한 저자는 승승장구하며 청년사업가로 주변에서 인정을 받는다. 잘 나가던 어느 날 소송이라는 것에 휩싸인다. 하루아침에 모든 게 무너진다. 세상을 원망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만 하늘이 도왔는지 마지막 끈을 잡아준다.

다시 사업 재기를 꿈꾼다. 재기하면서 자신과 같은 후배 사업가가 나타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데 일조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이 다짐은 현재 중소기업 멘토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가 전국을 누비며 재기하던 과정에는 자존심을 버리고 잠을 줄이며 가족과 직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흘렸던 눈물이 있었다.

지금은 과거의 교훈을 깊이 새기며 투자와 사업 결정에 있어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평소 마시는 물에 관심이 많았던 저자는 현대인들이 필요로 하는 건강한 물을 만드는데 성공을 한다. 개발된 물을 지인들에게 나눠주고 효과를 보자 투자자를 자처하고 나선다. 이후 기업투자자문회사 대표, 마시는 물 개발자, 중소기업 멘토로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중소기업 대표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늘 칼날 위에서 살아가며 잘못된 결정 하나에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무한책임을 다하는 대한민국 중소기업 대표들.

고객에게 한없이 약하고, 가족에게 늘 미안하고, 은행과 정부기관에 가슴 졸이며, 직원 때문에 힘들어 하는 그들의 이야기다. 중소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CEO로 살아가는 이유’ 저자 성광모(52)는 충북 청주 태생으로 현재 기업투자 자문회사 오성투자개발(주) 대표이사, 물을 개발·유통하는 회사 대경물산(주) 대표이사 등을 재직하면서 “21세기 CEO는 공멸하느냐 돌파하느냐 하는 두 가지 갈림길에서 절박한 심정으로 정면돌파형 도전을 선택해야 한다.”며 사업을 하면서 겪었던 실패와 성공을 일군 요인들까지 디테일하게 조목조목 짚어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으로 조금 더 나은 중소기업을 위한 경영환경과 사회가 되길 희망한다. 성광모 지음. 264쪽. 1만4천원.

‘CEO로 살아가는 이유’ 저자 성광모는 “21세기 중소기업 시대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CEO는 스스로 역할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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