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권희정 기자] 경기도가 올해 햇살하우징 사업 대상을 지난해 154호에서 340호로 확대한다.

햇살하우징사업은 취약계층 주택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으로 오래된 보일러, 단열 효율이 낮은 창호를 교체하고 LED 조명을 설치하는 등의 주거복지 사업이다.

경기도에서는 2013년 81호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429호의 주택에 대해 햇살하우징사업을 실시했다.

올해 도는 총 12억 12백만원(도비 10억, 한국에너지공단 1천 2백만원, 경기도시공사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햇살하우징 사업 대상 가구의 실태를 조사하고 공사를 시행한다.

우선 시·군에서 신청받은 주택 340호를 대상으로 이달 중순부터 4월까지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에너지효율 진단과 실내공기질 진단을 병행해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햇살하우징 지원대상은 주거급여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중위소득 50%이하의 계층이며, 희망 가구는 각 시·군 주택부서로 신청하면 실사 등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백원국 도시주택실장은 “햇살하우징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안식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햇살하우징 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지난달 25일 한국에너지공단, 경기도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에너지공단과 협조해 주택 개보수 전 건축물의 창호·난방・조명설비 등의 에너지 손실 여부를 진단하고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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