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유승철 기자] 경기도가 올해 ‘경기북부 중소기업 환경개선 지원사업’으로 180여곳의 업체에 총 10억 원을 지원한다.

경기 북부지역은 오염부하량이 높은 섬유․염색, 피혁업체가 대부분 영세하고 환경개선 인식부족과 경제적 부담으로 시설관리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북부지역 10개 시군, 경기북부환경기술지원센터와 함께 영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개선사업(오염방지시설 설치, 환경기술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183개 업체를 지원해 시설 개선기업들을 기준으로, 환경오염물질이 약 69% 정도 저감되는 등 점진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사업 지원대상은 경기북부 10개 시군에 소재하고 있는 영세 중소기업으로,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 35개소, 환경기술지도 145개소 등 총 180개소를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희망업체는 오는 2월 24일까지 경기도·북부 10개 시군·경기북부 환경기술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접속, 관련 서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경기도는 현장평가와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지원업체를 선정해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는 최고 3천만 원 범위 내에서 설치비용의 70%를, 전문가를 통한 ‘현장 맞춤형 환경기술지도’는 무상으로 지원한다.

김건 환경국장은 “이 사업이 경기북부 중소기업의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고, 환경시설 개선에 소요되는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어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북부지역 환경기업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북부환경기술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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